신한복, 일상생활서 편하게 입자
‘한복의 날’ 64벌 제작발표
디자이너 8명이 한복의 불편함을 개선해 입기 편한 신한복 64벌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가 지난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新)한복 개발 및 한복의 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 최정철 한복진흥센터장과 이혜미 신한복 디자이너 등 8명과 신한복홍보대사 이유리.>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혜미 디자이너 등이 제작한 신한복 64벌 중 일부가 공개됐다. ‘신(新)한복 개발 프로젝트’는 문쌍후, 오인경, 유현화, 이혜미, 조영기, 조옥란, 김영진, 황선태 등 8명의 디자이너가 각각 8벌씩 총 64벌의 옷을 개발,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제안하는 사업이다.
이 신한복들은 오는 25~26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되는 ‘2014 한복의 날’ 에 패션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문쌍후 디자이너는 한복의 ‘액주름포’의 주름을 이용해 원피스를 만들었다.
오인경 디자이너는 당의의 비살에 주목해 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스커트 디자인을 했다. 저고리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도라이몽 캐릭터를 프린트했다. 이날 한국홍보대사인 이유리가 신한복 모델로 나서 이혜미 디자이너의 옷을 입어 보기도 했다.
서영희 예술감독은 “이번 신(新)한복 개발 프로젝트는 한복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현대인들의 감성에 맞는 한복을 만들고 디자이너의 개성을 통해 다양성을 주고자 했다”며 “신(新)한복을 통해 한복은 불편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일상속의 옷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