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스포츠 ‘나포츠족’ 겨냥 반사제품 인기

신발·자켓·팬츠 등 다양하게 패치

2015-10-24     강재진 기자
‘블랙야크’ ‘케이투’ ‘밀레’ ‘뉴발란스’ 등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야간 운동을 즐기는 나포츠족 공략을 위한 반사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한낮 자외선과 붐비는 인파를 피해 야간에 즐기는 나포츠족(나이트와 스포츠의 합성어)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활동을 위한 반사필름을 부착한 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안전한 야간 산행과 워킹을 위한 EM 뮤토 슈즈를 내놨다. Energy-Movement Cell(EM 셀)을 장착한 EM 뮤토 등산화는 단기산행과 트레킹 등에 적합하다. EM셀은 경사진 곳을 빠르게 오를 수 있도록 미드솔 안쪽에 CELL형태의 충격흡수 구조를 배치했다. 260mm기준 520g의 무게로 가격은 26만9000원이다.

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별도의 스포츠라인 전체에 재귀반사 기능을 적용했다. 야간 산행과 스포츠 활동 시 안전을 위한 장치로 필름과 프린트 형태다. 3M사의 제품을 사용했다. 자켓 주머니 포켓이나 후드 앞부분, 등판 목쪽, 팬츠 옆선 등에 적용됐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재귀반사필름을 갑피에 삽입한 베르글라 미드 트레킹화를 출시했다. 지형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야간에도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이다. 낮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심플한 측면부 디자인이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하는 반전 매력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밀레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엠리밋’도 등판 부분에 3M실리콘 전사 프린트가 돼 있는 ‘W패치 반집업 티셔츠’를 출시했다. 기모 처리된 원단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이고 어깨 부위에 우븐 소재를 덧대 내구성을 강화했다.

‘뉴발란스’는 홍콩의 야경을 달리는 러너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리플렉티브팩’을 내놨다. 쿠셔닝화 980RX, 안정화 1040RX, 트레일화 790RX 3가지 모델로 가격은 12만9000부터 15만9000원대다. ‘이엑스알’도 재귀반사 원단을 사용, 야간 활동시 안정성을 높인 리플렉션 자켓을 선보였다. 가격은 21만9000원이다.

‘밀레’ 마케팅본부 박용학 상무는 “밤에 여유롭게 운동을 즐기는 나포츠 트렌드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라며 “다만 시야가 어두워 장애물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반사 기능성 소재 제품이 적절하게 부착 된 제품으로 안전과 멋 두 가지를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