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텍스타일디자인대전 수상자 선정
대상, 건국대 강나루씨…‘숲속 어딘가에는’
11월1일 서울대학교에서 시상식 개최
본지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제2회 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Korea Textile Design Award 2014)의 최종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상금 및 내년 5월 중국 광동성 대학생패션위크 참가 특전이 주어지는 대상에는 건국대학교 텍스타일 디자인학과 강나루씨가 선정됐다.
그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한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친 수많은 사람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주제로 작품명 ‘숲속 어딘가에는’을 구상해 대상을 수상했다. 강씨는 “자연속 어딘가에 있을 듯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 마음속에 잠시나마 편안함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향후 패션 및 텍스타일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것이 꿈이다.
금상(세아상역상)에는 ‘자동차여행’을 테마로 꾸민 한세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과 이소윤씨가 선정됐다. 자동차, 카메라 필름 등을 이용해 여행을 생각하면 떠올릴만한 느낌을 표현했다. 선과 면의 조화로 재미를 더했고 라임과 블루 컬러를 매치해 즐거움을 강조했다.
경북대학교 의류학과 대학원 노영주(던필드알파), 건국대학교 텍스타일디자인과 장용석(박홍근홈패션),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김혜진(패션그룹형지), 건국대학교 대학원 조서현(코지론) 등 4명은 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중 장용석씨는 각종 텍스타일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이분야 실력자다.
동상은 신소라(계명대), 김지혜(상명대), 곽민정(건국대), 김신정(동사대) 등 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월1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상 10명과 특선 및 입선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 25일 진행된 2차 실물심사에는 학계와 업계 관계자 등 심사위원 9명이 참석했다. 공정성을 위해 학교와 학과 등 개인 정보 없이 작품번호만 노출된 상태에서 블라인드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