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다운 판매전쟁 불붙었다

성인복·패밀리룩 연계로 공격 마케팅

2015-10-29     강재진 기자
성인 다운전쟁이 키즈 존으로 옮겨 붙었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고 아동용 아우터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업체들의 다양한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기존 아동복 업체들은 자사만의 캐릭터와 감성을 내세우며 강점을 발휘하고 새롭게 키즈라인으로 확장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성인복과의 패밀리룩 연계를 무기로 공략에 나선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별도의 ‘노스페이스키즈’는 카다로그발행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이벤트 원단을 사용해 방수 기능을 높인 보스톡 다운 파카를 이번 시즌 39만8000원에 출시했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의 ‘코오롱스포츠’는 서울 종로구 무교동 조이코오롱 매장에 키즈 라인을 출시, 시장 테스트를 시작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성인에서 사이즈를 축소한 키즈 마조람 다운, 키즈 코볼트 다운, 키즈 샌드맨 다운을 출시했다. 기존 성인복에서 인지도를 얻으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미니미 버전으로 내놨다.

이더(대표 정영훈)의 ‘아이더’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수익금 일부를 아동후원 사업에 기부하며 ‘유니세프 셀렉션 다운’을 출시했다. 범블비 구스 아동용 다운과 울프 하란 자켓, 케라토 자켓 등이며 관련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의 ‘잭울프스킨’은 이번 시즌부터 패밀리룩 컨셉으로 연예인 가족을 모델로 기용했다. 키즈 라인을 본격 전개하며 ‘잭울프스킨 타운’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키즈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옥스포드 콜라보레이션 장난감을 소진시까지 증정한다

드림스코(대표 이용백)의 ‘컬리수’는 오는 31일까지 컬리수 다운점퍼입고 히트업 이벤트를 펼친다. 겨울 점퍼를 미리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운점퍼 11종 중 1종을 구매하면 축구공을 증정한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도 아이와 함께하는 스타일 코디 이벤트를 진행한다.

꼬망스(대표 김성건)의 ‘모다까리나’는 화려한 플라워 패턴 다운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추운 겨울이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나만의 아이가 돋보이게 보일 수 있는 차별화 된 코디를 제안해 시선을 끈다. 숙녀복을 축소해 놓은 듯한 세련되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편안하고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소재의 믹스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