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FE 對美수출 교두보
2000-08-30 한국섬유신문
미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뉴욕패션직물박람회(IFFE)가
원단업계 대미수출의 교두보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측이 참가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업체들의
참가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추계전시회로 16
회째를 맞는 IFFE는 약 20여개국의 6백여개사가 참가
하고 1만8천여명의 참관 및 바이어들이 모여든 매머드
급전시회로, 직물류부터 성인, 아동복, 단추라벨등 부자
재, 캐드시스템까지 총망라하는 종합패션전시회이다.
지난 봄시즌에도 국내에서 12개부스가 참가, 중국(28개
사참가) 대만(34개사참가)과 함께 한국관이 설치되는등
시즌마다 참가업체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코트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봄시즌 이행사에 참가한
12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담바이어가 995명
에 이르고 상담액이 10,810,000달러, 이중 실제 계약이
이루어진 금액이 2,932,190달러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
다.
이 전시회는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직물전시회로
뉴욕을 포함한 미국동부지역바이어는 물론 미국전역 특
히 캐나다 바이어가 대거 참관하여 높은 성과를 올렸다
는 것.
특히 박람회주최측이 전시회육성차원에서 POLO등 세
계 유명 빅바이어들을 초청하는등 참가업체 상담을 간
접지원하면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는 폴리에스터, 벨벳, 스판덱스 원단에 대
한 상담이 집중됐으며 편물보다 직물계통의 상담이 많
고 용도별로는 일반 여성의류원단과 웨딩드레스, 고교
생졸업용가운원단, 넥타이원단등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원단은 대부분 고급고가원단으로 중국에서 생산
되지 않거나 납기를 맞출 수 없는 소재가 주류를 이루
어 한국원단의 가능성을 실감케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산이 대만 및 중국산에 비해 고
가임에도 불구 한국관을 3일내내 계속 상담한 바이어가
많았다』고 밝히고 한국관을 찾는 바이어가 모두 중고
품을 찾아 한국산 직물에 대한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
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한국패션섬유소재협회(회장 이성희)를
공식창구로 이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업체의 경우 임차
료를 1개부스기준 100%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2개부스일 경우는 나머지 1개부스를 50% 지원해주며
현지무역관을 통해 대납해주고 바이어리스트도 제공하
는등 상담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16회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신우텍스타일, 한
수섬유, 경대실업, 정진모방, 영도섬유, 창운실업, 효창
섬유, 해리물산, 대진섬유, 태양섬유, 다우모드, 우영, 대
협섬유, 한국벨벳 14개사이다.
/김선희 기자 sh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