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돔’ 서울패션위크서 20만불 계약

韓패션소공인 제품 시장 경쟁력 높여

2015-10-31     정기창 기자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운영하는 패션쇼룸 ‘르돔(LEDOME)’이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20만불의 계약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기간 중 르돔은 해외에서 유명한 이승익 디자이너와 르돔 입점 16명의 유망 신진 디자이너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소공인관에는 고부가 패션의류, 제화, 가방, 안경 등을 함께 전시했다.

또 사전 신청을 받아 김용우, 서병문, 이재호, 한현민, 황재근 등 5명의 디자이너에게는 무상으로 전시공간과 컨설팅룸을 지원했다. 의산협은 전시 디자이너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싱가포르와 상하이에서 열린 마케팅 기획 쇼룸을 충분히 활용했다. 당시 르돔에 관심을 보인 바이어와 지속적인 오더 상담을 통해 이번에 서울에서 현장 계약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결과 서울패션위크 기간중에는 100여명이 넘는 바이어들이 르돔을 다녀갔다.

홍콩의 유명 백화점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편집샵 오프더월(off the wall)과 패션로드(fashion), 영국의 어반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 등 바이어들이 방문, 상담을 이어갔다. 중국 편집샵 바이어는 한국산 의류와 가방에 큰 관심을 보여 패션소공인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도 됐다.

르돔 입점 디자이너인 정희진과 패션위크 기간 중 상주한 황재근씨는 한국의 주목할만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는 유명 TV 프로그램인 ‘K-STYLE’에 출연, 성가를 높였다. 조은애(Ti;baeg) 디자이너의 제너레이션 넥스트 쇼에는 유명배우 오광록과 이세나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의산협은 “해외 바이어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추가 오더 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쇼룸의 전시공간 일부를 신진 디자이너와 패션소공인들에게 무상 대여하는 등 고부가 K패션의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