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매장은 파리 날리는데…온라인은 ‘쑥쑥’

3/4분기 1조6300억, 전년 동분기 대비 17.0% 증가

2015-11-04     정기창 기자

지난 3/4분기 온라인쇼핑(PC 인터넷+모바일) 거래액이 11조3790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스마트폰 등을 통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8830억원으로 124.5%가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상품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로 2조3500억원(20.7%)을 기록했다. 이어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1조6300억원(14.3%), 생활·자동차 용품 1조3260억원(11.6%)을 나타냈다. 스포츠·레저용품 거래액은 5000억원(4.4%)이었다. 의류·패션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분기와 비교해 17.0%가 늘었고 모바일 구매 비중이 높다는 특징을 보였다.

의류·패션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14.3%였지만 모바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2.6%포인트가 높았다. 다른 대부분 상품은 양쪽 매출 비중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온라인쇼핑 거래는 전문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분기 대비 종합몰은 15.3% 성장한 반면 전문몰 성장률은 25.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