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프로젝트, 이번엔 상하이!

2015-11-10     이영희 기자
뉴욕 여세몰아 중국시장 물꼬 튼다
패션쇼 및 비즈니스 상담회…호응도 높아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K-패션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트고 있다. 한국패션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중국 패션의 중심도시 상해에서 지난 4~5일 ‘K-패션프로젝트 인 상하이’를 개최했다. 상해 홍치아오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주요 도시의 미디어와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유망 패션브랜드의 패션쇼와 비즈니스 상담회로 진행됐다.

한중 FTA체결에 따른 한국 패션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중국 정대광장, 신광천지 등 바이어들과 상해 WWD와 같은 주요 미디어 400여명이 참석했다. 미디어 리셉션, 패션쇼, 네트워킹 교류회도 구성됐으며 2014년도 글로벌 리딩 브랜드 ‘버커루’ ‘제시뉴욕’ ‘지센’이 참여했다.

‘버커루’는 과감한 스타일링의 데님을 통해 와일드한 매력을 강조했으며 ‘제시뉴욕’은 시티캐주얼룩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섹시한 이지 시티룩을 제안했다. ‘지센’은 모던하고 심플한 절제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패션쇼는 K-패션 홍보대사인 페트리샤 필드가 직접 스타일링에 참여해 국제적 감각을 더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쇼와 함께 실질 수주 상담행사인 ‘한중 패션 비즈니스 교류회’가 지난 5일에 개최됐다. 한중 패션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총 11개의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브랜드가 참가했고 30여명의 핵심 유통바이어가 참석했다.

비즈니스교류외에는 버커루, 제시뉴욕, 지센과 함께 크리스크리스티, 엔아이아이, 찰리스파이브원더, 엔와이, 끌로니에,바이미,아브라함케이한글이 참가했다. 한편,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2년전부터 뉴욕에서의 글로벌 이슈마케팅을 시작으로 한국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위해 K패션프로젝트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