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新 이미지 각인

노스페이스·살로몬·밀레 대표적

2015-11-10     강재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색적인 동영상을 통해 소비자 관심 끌기에 주력한다. 기존에 TV 등 공중파 CF로 진행하는 것 대비 저렴한 비용을 들여 유튜브 영상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노스페이스’는 네버스탑 익스플로링 캠페인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770만 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동영상 속 참가자들은 30초 동안 옷을 사러 들어간 매장에서 바닥이 사라지고 벽에 달린 클라이밍 벽을 기어올라가 허공에 몸을 날려 다운 자켓을 획득하게 된다. 20~30대 소비자를 타겟으로 진행된 이번 영상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전파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살로몬’은 본사 마케팅 팀장이 직접 프라임 다운 리얼 테스트 영상에 등장,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동영상 속 최재혁 팀장은 직장생활의 애환을 아웃도어 기능성과 연결한 설정을 통해 웃음 코드를 불러오고 있어 화제다. 영상 속에서 관련 제품은 추운 길바닥에서 잠들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함을 제공하고 무심코 흘린 커피도 막는 등 방수성을 전달하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 들은 몸소 인증하는 리얼 테스트 영상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살로몬’ 마케팅팀 최재혁 팀장은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영상을 통해 프라임 다운 자켓을 소개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타브랜드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살로몬 아웃도어’만의 색깔은 내고 싶다”고 전했다.

‘밀레’는 어반 아웃도어 RSC라인의 화보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프리덤 인 모션’을 컨셉으로 어두운 밤, 눈보라가 몰아치는 빌딩 숲을 배경으로 모델의 역동적 움직임을 표현했다.

한국 밀레의 제너럴 매니저로 근무 중인 줄리앙 프로보 라그노가 진행한 RSC라인은 Relaxed Spirit of Chamonix를 줄인말로 알피니즘 정신의 발원지인 프랑스 샤모니 아웃도어를 도시적으로 승화시켰다는 의미를 담은 라인이다. 단일 라인이지만 별도의 사이트를 동시에 열어 제품 카다로그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