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ITI 흡습발열 평가법 ‘ISO 표준’ 등재

유일한 국제기준…제품개발·업계발전 기대

2015-11-14     김임순 기자
KOTITI시험연구원(원장 김영률)이 흡습발열성 시험평가를 제정, ISO표준으로 등재됐다.
이 분야 세계 최초의 국제표준(ISO)이다. KOTITI는 자체 개발한 시험법을 2009년 10월 국가 기술표준원과 ISO에 제안, 최근 전 세계 처음으로 섬유제품의 흡습발열시험법의 국제표준을 제정해 상당한 기대를 모은다. 시험법은 섬유제품의 흡습발열 시험법 분야에서 유일한 국제표준 시험법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서도 국가표준(KS)으로 등록됐다.

흡습발열 시험법은 F/W용 섬유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흡습발열 기능성 섬유제품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법이다. 흡습발열 기능성 섬유제품은 주위의 습기를 흡수해 발열 하는 성능을 강화, 기존제품보다 더 높은 온도의 발열을 하는 우수성을 갖는다.

그동안 흡습발열 기능성에 대한 표준화된 시험법이 없었기 때문에 기업과 소비자들은 제품에 혼동을 빚어왔다. 코티티는 제정된 시험법을 통해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 이분야 시장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법은 섬유제품을 저습에서 고습으로 또는 고습에서 저습으로 이동시키는 환경습도 변화에 따라 발열성 및 흡열성을 평가하는 시험법이다. 습도변화 시의 기류(air flow)의 영향을 최소화해 섬유제품이 발열 또는 흡열하는 온도를 보다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섬유시험연구기관으로 해당 분야 최초 ISO 12027, 16533, IEC 62321 등 다수의 국제표준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섬유제품 혼용률 시험법, 공산품 중 특정 프탈레이트 시험법 등 다양한 시험법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글로벌 시장 친화적인 표준개발을 추진, 대한민국의 국제표준화 역량을 과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