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융·복합 “창조경제의 훌륭한 본보기”

2015-11-14     정기창 기자
‘제28회 섬유의 날’ 기념식 성대히 개최
정홍원 국무총리 등 관계자 500여명 참석

‘제28회 섬유의 날’ 기념식이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정홍원 국무총리, 산업부 박청원 실장을 비롯,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현재 의원, 전순옥 의원,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 등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함께 이뤄졌다.

금탑산업훈장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 은탑 한세예스24홀딩스 김동녕 회장, 동탑 위비스 도상현 대표가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훈장을 비롯,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등 총 58명에게 정부 포상이 주어졌고 섬산련회장표창 85명 등을 포함 총 143명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받았다.

이날 성기학 회장은 기념사에 앞서 지난 8일 타계한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추모사를 낭독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EU와 미국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와의 FTA가 타결돼 우리의 경제 영토가 크게 확대됐다”며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등 통상환경 변화를 철저히 이용해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정홍원 국무총리는 “섬유산업이 지금까지 이룩한 무역수지 흑자는 총 3100억 달러를 넘어선다. 제조업체수의 12.5%, 고용의 8.2%를 담당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산업”이라며 산업발전 유공자들을 치하했다.

정 총리는 “산업용 섬유 사업화 기반 강화, 글로벌 브랜드 육성, FTA 시장 활용 등으로 섬유패션 산업을 경쟁력 있는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시켜 창조경제의 훌륭한 본보기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유공자 포상에 이어 테크놀로지와 융합된 한국의 섬유패션산업 위상을 알리기 위한 ‘IT 융합 가상 패션쇼’도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