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韓섬유공단 후보지 4곳 압축
5일 투자 상담회…11일 中 진출 전략 설명회
베트남 한국 섬유공단 후보지가 푸억동 공단, TTC 공단(이상 남부 따이닌), 땀탕 공단(중부 광남성), 깜케 공단(북부 푸토성) 등 4곳으로 최총 압축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2월5일 섬유센터 17층에서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 유망지역별 설명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푸억동과 TTC는 모두 남부 따이닌 지방의 공단으로 금속, 의류, 섬유, 고무 등이 주력 산업이다. 월평균 임금은 각각 160달러, 175달러이며 임대 기간은 모두 44년간이다. 주력 포트인 다낭항에서 70km 떨어진 땀탕은 월평균 160달러에 50년간 임대할 수 있다. 4곳 후보지 중 가장 많은 146만명 인구로 노동력이 풍부하고 식품, 가죽, 의류가 주력 산업이다.
나머지 3개 공단의 항구까지 거리는 대부분 70km 안팎이지만 깜케는 210km로 가장 멀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여기에 월평균 임금 역시 176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임대기간은 2064년까지 50년간이다. 이날 행사는 1시간 30분에 걸쳐 각 공단에 대한 소개에 이어 개별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2월11일에는 부산, 영남권 섬유패션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과 중국의 현지투자 및 내수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가 부산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 95년부터 방림베트남에 20년간 근무했던 신현갑 前법인장은 베트남 주요 지역의 임금, 전력수급, 고용인력 및 현지 투자기업의 운영실태 등을 소개한다. 관세청 변동욱 팀장은 베트남의 주요 관세, 통관절차와 투자 리스크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중국 내수 시장 진출과 관련,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국 수출 부진의 원인과 향후 제조업계에 주는 시사점을 발표한다. 신용남 신구대학교수는 중국 시장내 한국 섬유패션제품의 유통 경로에 대해 강연한다.
우리 섬유제품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거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의 김상중 상해 지사장은 중국 내수 시장의 유형별 바이어 특징, 상습관, 수주회 등을 소개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산디자인센터,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