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치스벤치 모던 판타지 ‘빈치스’로 재탄생

2015 S/S 쇼케이스 성료, 파스텔 컬러·기하학 패턴 강세

2015-12-02     정정숙 기자
에스제이듀코(대표 김삼중)의 ‘빈치스벤치’가 ‘빈치스(VINCIS’)’로 브랜드 이름을 바꿨다.
지난달 27일 서울 올림픽대로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신제품 전시와 ‘2015 빈치스 S/S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빈치스벤치’가 ‘빈치스(VINCIS’)’로 브랜드 이름을 리런칭해 다가오는 내년 시즌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로 기대를 모았다.

‘빈치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술과 창조정신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황금비율과 피라미드’ 에 대해 연구하면서 그린 습작들에서 빈치스 심볼이 만들어졌다. 컨셉은 ‘뷰티 인 지오메트릭 폼’으로 황금비율을 적용한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에서 출발한다.

‘2015 S/S’ 테마는 ‘지오메트릭 가든(geometric garden)’이다. ‘빈치스벤치’가 17년간 추구한 휴머니즘에서 벗어난 ‘빈치스’는 모던하고 기하학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쇼는 ‘빈치스’를 상징하는 알파벳 V를 응용한 디테일, 기하학적인 형태감, 다빈치의 꿈을 담은 새의 패턴이 강세를 보였다. 메탈릭과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컬러가 주를 이뤘다.

빈치스에 따르면 내년 S/S시즌 제품은 25·35세대와 아트를 사랑하는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60여 스타일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향 속 정원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템들이다.

조명희 크리에이티브 디렉트는 “다양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새로운 탈출구가 필요했다”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술과 창조·조화의 정신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안정한 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은 안정과 판타지를 동시에 추구한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움에 대한 갈망을 모던 판타지의 창조성과 예술혼으로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