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양복·패딩 의류 소비자 불만 급증

힌국소비자연맹, 접착불량 비율 40%

2015-12-05     이원형 기자

겨울철의류의 접착불량이 매해 증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2014년 의류심의내용 중 접착불량제품에 대한 불만이 겨울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 9~10월 접착 들뜸현상으로 제기된 소비자 의뢰는 총 54건이었는데 이 중 약 40%가 불량으로 판정됐다. 패딩을 비롯한 겨울철 의류는 보온을 위해 기모원단 안감을 겉감에 접착하거나 충전재가 빠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접착때문에 불량이 많다. 주된 원인은 접착가공 미흡이 대부분이지만 소비자들의 잘못된 세탁방법 및 착용 습관도 문제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제품불량을 방지하기 위해 잦은 세탁을 피하고 마찰을 약하게 해 세탁할 것을 권했다. 양복 같은 제품은 주변습도로 인해 들뜸 현상이 촉진돼 보관 공간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접착가공제품을 구입할 시에는 구입시기와 품질보증기간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할인매장에서 구입할 때는 제조년도를 꼭 확인해야 오래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