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섬유, 재활용 기술로 소비자가 낮춰

‘니트연·지리산한지·쌍영방적’ 홈패션 제품 출시

2015-12-05     정기창 기자

값이 비싸 대중화가 어려웠던 한지섬유가 재활용 기술을 이용해 더 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한지섬유 제품은 그동안 양말, 속옷 등 일반제품 위주로 생산됐지만 가격이 비싼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이는 한지제품은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섬유를 재활용 함으로써 소비자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침대패드, 블라인드, 쿠션패드, 액세서리 등 주로 홈패션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백철규)은 “이번에 개발된 홈패션 제품은 한지섬유 제조과정에서 버려지는 섬유를 재활용하는 가공방법과 신기술을 적용한 원가절감형 개발 사업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연간 10~2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한지섬유 제품화에 참여한 쌍영방적은 이미 침대패드용으로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시장 반응도 호의적이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백철규)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4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리산한지, 쌍영방적과 함께 홈 인테리어용 한지섬유 상품을 개발했다. 지난 5월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홍보·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