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요 百 여성 커리어 매출 현황 - 따뜻한 날씨로 아우터 판매 부진 실적악화

2015-12-10     나지현 기자
11월 백화점 창립행사와 본격적인 추위로 본격적인 매출 캐기를 기대했지만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헤비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부진했다. 이는 커리어에만 국한된 내용이 아닌, 전 복종에 걸쳐 큰 역 신장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특히 고단가의 모피, 패딩 등의 판매가 미진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한 관계자는 “연 중 최대의 실적을 올려야할 11월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빨간등이 켜졌다. 통상 9~10월부터 겨울 주력 상품 출시가 활발한 가운데 11월부터 정상 판매가 원활히 이루어져야하는데 전년대비 30~40%까지 역 신장 실적을 기록한 곳이 많아 당황스럽다. 롯데 백화점도 11월에는 전 점포가 일제히 역신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는 일시적인 경기순환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소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고 있다. 저성장 굴레에 갇힌 민간소비가 2015년에도 체감할 수 있을 만큼의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업체 한 관계자도 “12월 들어서 갑작스러운 한파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패션업계는 소비경기 침체 영향이 갈수록 극대화되고 있다. 그동안의 실적악화로 정상 판매율, 원가회수율, 총 판매율 등 효율성 지표 악화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아이잗바바·엠씨·쉬즈미스’(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아이잗바바’가 8660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후라밍고’가 7500만원, ‘엠씨’가 7480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아이잗바바·엠씨·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아이잗바바’가 8754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후라밍고’가 7568만원, ‘쉬즈미스’가 7191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벨라디터치’가 8953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앤클라인’이 8325만 원, ‘아이잗바바’가 8022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앤클라인’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1억132만 원, ‘엠씨’가 9812만 원, ‘아이잗바바’가 8874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