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에스큐’ 편집형 여성복 다크호스로

리뉴얼 후 폭발적 성장세, 3년 내 1000억 규모 육성

2015-12-10     나지현 기자
동광인터내셔날(대표 이재수)에서 전개하는 편집형 브랜드 ‘플러스에스큐(+S C.U.E)’가 최근 리뉴얼을 단행한 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잠실 롯데몰, AK수원점 등에서 월 1억 원을 돌파하는 매출력을 과시하면서 유통에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동대문 피트인과 롯데 수원몰, 마리오 등에 속속 입성했으며 전주 중앙점과 대전 둔산점에도 대형점포를 오픈했다.

기존 스트리트 감성의 비비드한 컬러는 배제하고 ‘합리주의·심플·퓨어·뉴트럴 화이트’를 키워드로 미니멀 컨템포러리 컨셉의 일관되고 차별화된 샵 아이덴티티와 VM연출, 상품까지 전면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한 것이 주효하고 있다.

최근 몇 시즌 째 주목받고 있는 북유럽 감성 코드를 부각시키고 슬로프, 테라스 등 넒은 공간을 지루하지 않게 위트있는 조닝을 구성해 쇼핑의 재미를 더하는 한편, 전체적으로 섬세하고 깨끗한 매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밖에도 기획과 영업 총괄에 국내 편집샵 1세대로 꼽히는 베테랑 전문가 조춘호 전무를 영입하면서 상품력과 매장 구성이 시장 니즈와 맞아떨어지면서 소비자 호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플러스에스큐’ 조춘호 전무는 “스마트한 고객들의 가치 소비 충족을 위해 퀄리티는 높이고 배수율은 낮춰 이른바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제안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기에 스피드와 고객 이목을 끌 수 있는 매장 위치, 인테리어가 완성된다면 할인율 5% 내외, 판매율 90%이상 도달로 판매, 재고 문제가 해결된다”며 “동대문 사입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문 인력과 시스템의 부재를 꼽을 수 있다. 어차피 상품 차별화는 불가능하다. 샵 전체의 이미지와 아이템 구성을 연계한 고수들의 바잉으로 매장 하나가 완성되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플러스에스큐’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내추럴하면서도 모던&미니멀 스타일의 아이템을 엄선해 거품을 줄인 착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매주 100~200스타일의 신상품이 공급되고 1년이면 1만2000모델을 쏟아낸다. 스피드와 회전율이 글로벌 SPA보다도 앞선다. 언제 방문해도 늘 신선한 매장 컨디션과 다품종 소량 공급으로 온타임 구매를 유도한다.

‘플러스에스큐’는 본격적인 리뉴얼과 함께 상승세를 타면서 내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 30~70평 규모의 신규점 20여개를 추가해 40여개의 유통 확보로 300억 원 달성이 목표다. 수도권과 지방 주요상권에 유통망을 확장하고 점당 1억 매출의 우량 점포 육성에 초점을 맞춰 3년 내 1000억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조 전무는 “편집형 브랜드의 생존은 철저한 수익구조 유지다. 마크업이 작기 때문에 유통비용의 10배 매출을 올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 불경기에도 가격이 싼 만큼 소비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폭발력을 지닌 매력적인 시장으로 3년 내 국내를 대표하는 편집형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