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中 역직구 사업 진출
알리바바 티몰글로벌 ‘카이아크만·탱커스’ 오픈
2015-12-15 나지현 기자
티몰글로벌은 올해 2월부터 중국 직구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해외직구 플랫폼으로, 중국내수시장에서 판매하지 않고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중국 해외직구 시장은 2013년 13조원 규모에서 올해 27조원, 2018년에는 400조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류 열풍을 통한 한국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중국 온라인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한국 상품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이에 따라 아비스타는 아직 중국시장에 직접 진출하지 않은 ‘카이아크만’과 ‘탱커스’를 중국 역직구 시장에 런칭 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이트 오픈과 마케팅, 배송 등에 관련된 준비를 모두 마쳤으며 이달 내 진출을 시도한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은 얼마나 효과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중국 패션유통 대기업 NOVO와 중국최대 패션미디어그룹 트랜즈미디어그룹이 함께 설립하고 중국 국부펀드가 투자한 워시한과의 제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현지 마케팅 집중이 가능한 구조로 경쟁력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조만간 웨이신(Wechat) 등 다른 소셜마케팅 및 커머셜 등을 이용한 추가채널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아비스타의 역직구 사업은 1회성이 아닌,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모델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비스타는 기존에도 여성복 ‘비엔엑스’ ‘에린 비’ 등 자체 브랜드를 중국에 직접 진출시키고 중국디샹그룹과의 합작을 통한 ‘지 리바이브’ 전개, K2코리아와 제휴를 통한 브랜드 공동사업전략 등 다양한 방식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구사해 왔다. 이번 역직구 시장 진출을 통해 다양한 중국 진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카이아크만’의 경우 역직구 사업을 통해 중국시장으로 그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직진출 이전단계에서 경쟁력을 테스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K2코리아와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동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