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돔’ 디자이너 브랜드 옷 반값 판매

2015-12-15     정기창 기자
K-패션 쇼룸 ‘르돔(LEDOME)’이 비싼 가격으로 일반인들이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원가에 판매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가 운영하는 동대문의 비즈니스 쇼룸 르돔은 이달 19~21일간 패션의류 및 잡화를 할인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빅 바자회’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르돔 입점 디자이너 12개 브랜드와 패션소공인들이 참여, 동대문패션비즈센터 1층의 르돔 1관과 2관에서 낮 12시~저녁 8시까지 제품을 판매한다. 행사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은 저소득 가정과 시설에 전달된다.

약 40만원 정도 하는 코트는 20만원, 12만원인 원피스는 7만원 정도로 할인률이 40~60%에 이른다. 종류도 다양하다. 김수진의 소울팟스튜디오는 핸드폰 케이스와 머플러를 내놨고 윤정연의 아뜰리에델쏠은 구두 100족을 내놨다.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성동제화협회,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 소속의 소공인들도 가방, 지갑 같은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르돔은 이 같은 바자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디자이너와 패션소공인들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