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내년 소비트렌드 읽다

빅데이터 흐름 관찰 강조…경영콘서트 개최

2015-12-15     정정숙 기자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세종대로 상공회관에서 ‘2015소비트렌드를 본다’ 를 주제로 ‘제1회 경영콘서트’를 열었다. ‘경영콘서트’는 주요 사회 이슈를 다루고 기업경영에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한 지식콘서트다. 이날 콘서트에는 다음소프트, 네이버 관계자가 주제발표를 맡았고 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 :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빅테이터를 통한 2015년 소비트렌드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내년 소비트렌드 분석’ 주제 발표를 통해 최신 소비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국내 1인 가구 급증에 따라 소형 TV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었지만 싱글가구는 대형 세탁기와 TV를 선호했다” 고 말했다.

그는 “시장 판단을 상식에 맡기지 말고 먼저 소비자의 삶을 관찰해야 소비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데이터분석을 통해 실제 소비자의 삶을 알 수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잘 아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경쟁력 차이는 크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석촌호수와 러버덕이 있는 석촌호수는 다르다. 사람들은 러버덕이 있는 역사의 현장에 같이 있고 싶은 욕망 때문에 모여들었다. 이처럼 정보(빅데이터)가 누구에게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아야 한다. 한 예로 100g당 100원 하는 사탕과 100g당 9000원하는 고급사탕이 있다.”

그는 “관찰을 통해 달라진 브랜드 제품이 사탕의 가치와 품격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철 네이버 실장은 ‘온라인 키워드로 보는 2015 소비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신 실장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접하면서 소비층이 다양해지고 온라인 클릭패턴이 달라지고 있다”며 “기업은 새로운 이용자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온라인 광고·서비스의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