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日도레이, 印泥 부직포라인 증설

연산 1만8000t…위생재용으로 PP 스펀본드 ‘글로벌 톱’ 담금질

2015-12-26     전상열 기자
도레이첨단소재와 일본 도레이사가 인도네시아에 공동투자한 부직포 회사 도레이폴리텍자카르타(P.T. Toray Polytech 이하 TPJ) PP 스펀본드 증설에 나선다. 증설규모는 연산 1만8000t이다. TPJ는 증설 설비가 2016년 9월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3만7000t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도레이첨단소재가 PP 스펀본드 아시아 1위를 넘어 글로벌 톱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TPJ 증설은 신호탄이다. PP 스펀본드 시장은 아세안 국가들의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유아용 기저귀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데다 한국 일본 등에서는 고령자용 위생재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등 시장규모가 급팽창하는 추세다. 이를 반증하듯 아시아 PP 스펀본드 시장은 2013년 연간 49만3000t에서 2016년 약 33% 늘어난 66만t, 2020년에는 약 90% 확대된 93만6000t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3국에서 PP 스펀본드 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해 왔으며 2016년 9월 TPJ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15만3000t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도레이와 공동으로 부직포사업 글로벌 전략 수립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는 등 이 분야 헤드쿼터로 자리매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