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고가 다운 싸진다

2016-01-02     강재진 기자
올해 한· 캐나다 FTA발효로 캐나다 국적의 다운 제품이 최대 20%가량 싸게 판매된다.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체결에 따라 캐나다산 자켓이나 점퍼에 부과 됐던 관세 13%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캐나다 산 직수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소비자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고 밝혔다.

넬슨스포츠(대표 정호진)의 ‘아크테릭스’는 이번 S/S부터 캐나다 내 생산제품인 알파S자켓 시리즈(125만 원)를 13%이상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이 회사 마케팅담당 정성호 대리는 “이번 관세철폐에 해당되는 품목은 캐나다 내에서 생산된 제품만 해당되며 전체 물량에서 최상위군 10%가량이다. 나머지 90%정도는 베트남, 중국 등에서 만들어진다. 반면 베일런스 시리즈는 전체가 캐나다에서 생산되기때문에 20%이상 가격을 인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급으로 가격 거품에 논란이 됐던 ‘캐나다구스’도 관세 13%가 없어지면서 판매 가격이 13%낮아질 예정이다. 한편 에이치스타일(대표 김서구)의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CMFR’은 가격대 변동이 없으며 인하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 홍보 관계자는 “캐나다 판매가격과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평균 30만 원 정도로 차이가 안 난다. 오히려 올해 부터는 캐나다 본사가 신제품의 소재나 퀄리티를 업그레이드 시켜 수입가격 자체가 올랐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