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복종별 경기전망 - 변화의 흐름에 신속한 대응체제 갖춰야

2016-01-07     패션부

여성복 | 동광인터내셔날 이재수 대표

정확한 방향 수립해야

국내 패션계는 현재 한계에 직면해있다. 외부 환경에 대한 악재는 지속되거나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 특별한 돌파구나 대안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불황에도 맛있는 밥집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동광인터내셔날은 철저히 실사구시(實事求是), 객관적인 지표에 근거한 정확한 전략과 방향성을 정했다.

현재 상황에 적합한 근력을 키우고 옷 맛이 나는 상품으로 매장을 채울 수 있도록 외형 확대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전략이다. 이를 위해선 끊임없이 내부 혁신과 진화가 필요하다. 브랜드의 컨셉과 방향성은 고집스럽게 지키되 정체되지 않도록 유연한 사고를 통해 현 시장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해 나갈 예정이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내부정비와 체질개선을 통해 불황에 대비하고 각 브랜드별 역량 발휘를 통해 2020년 5000억 규모의 전문 패션기업으로 점프 업 할 수 있도록 올해는 토대 마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신사복 | 빌트모아 김창복 상무

정장트렌드 회귀로 수요확대 기대

2014년은 대형유통에서 남성복이 선방한 한해 였다. 2015년은 경기는 불투명하지만 젊은 층들과 비즈니스맨들이 다시금 정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짐에 따라 정장수요 확대를 기대해 본다.

‘빌트모아’의 경우 지난 하반기부터 정장과 자켓, 드레스셔츠와 바지 등 기본물의 판매율이 신장되고 있다. 이는 정장착장이 트렌드로 회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본다. 따라서 2015년에는 정장물량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가 신사복브랜드들이 가두중심에서 대형마트의 인샵으로 옮겨 자리잡았으나 지난해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제등 규제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다. 법정은 대형마트의 손을 들어줬고 올 상반기 대법원을 통과한다면 만회할 기회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트의 규제에 따라 약 2조원에 달하는 손해발생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해당 브랜드들은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면 20% 상당의 외형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백화점 신사복은 대형 3사와 해외브랜드중심으로 재편했지만 중가브랜드들은 마트규제 해소와 백화점아울렛 출점 확대에 따라 다양한 유통채널확보에 따른 자생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빌트모아’ 역시 꾸준한 고객신뢰와 재고감축, 효율강화를 해 옴으로써 2015년에는 내실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어덜트가두 골프웨어 | 여미지 곽희경 대표

“골프브랜드들에게 새 기회 열릴 것”

2015년은 골프웨어브랜드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여성복과 영캐주얼, 잡화 등은 온라인과 해외직구,SPA 등에 의해 시장파이를 빼앗겨 어려운 반면 아직까지 골프웨어브랜드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안타깝게도 가두상권을 겨냥해 온 다수 어덜트 골프브랜드들이 정리되거나 어려움에 처하면서 자생력을 갖춘 브랜드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세계적인 트렌드가 ‘놈코어’로 흐르면서 복잡한 디테일과 기능에 집중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소비자에게 식상함을 주는 이때 골프웨어야 말로 세련되고 모던하면서도 활동적인 스타일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에 런칭한 브랜드들이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고 새해 출범하는 신규들의 공격적인 시장진입과 홍보가 예상되면서 전체적인 상승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가두점 매장의 대형화를 급추진해 옴에 따라 저성장기조속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가두상권의 재편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코’는 새해 런칭 6년차를 맞으면서 탄탄한 기반을 조성했으며 지속적으로 부실매장정리와 점별 효율강조, 제품력 강화를 추진해 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황속에서도 전년대비 20%씩의 꾸준한 성장을 해 오고 있다. 2015년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소비심리를 정확하게 읽어내고 내실성장을 추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아웃도어 | 케이투 이태학 전무
외형 유지 어려울 것…다운 대체 개발 시급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더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보다는 전체적인 외형 유지가 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인한 사회적 불경기가 지속됐고 소비심리는 최저점을 기록했다. 아웃도어 주력 아이템인 다운 판매가 작년 11월에 평년기온을 웃돌며 악재로 작용했다.

그나마 8월까지는 신장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 접어드는 9월부터는 전년비 역신장세를 기록했다. 날씨가 변수로 작용, 12월 첫주부터 추위가 시작돼 그나마 실적 만회를 했다. 아웃도어 업계는 대부분 브랜드에서 다운 판매에만 주력했으나 다른 대체 아이템 개발이 시급하다. 예를 들어 11월 높은 기온에는 슬림다운을 판매했어야 했는데 기획물량이 적어 매기를 놓친것이 아쉽다.

브랜드별로 격차가 있긴 하겠지만 올해는 다운 아이템을 효자상품으로 하기보다 다른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올해 유통업계는 아울렛 등장과 SPA 등이 시장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투’는 생존을 위한 마케팅과 상품 R&D에 적극 투자해 효율에 보다 집중할 것이다.

백화점골프 | 블랙앤화이트 신종섭 상무
신규 등장, 조닝 활기 되찾을 것

골프조닝은 지속적인 부침이 이어졌으나 타복종 대비 역신장폭이 덜했다. -2%, 보합세로 마감됐으며 올해는 2~3%대 소폭신장을 기대해볼만하다. 지난해에 차별화된 상품기획이나 마케팅을 통해 선호도가 상승한 브랜드가 일부 두각을 나타냈다. 유통업계에서도 아울렛 증가와 멀티샵이 증가함에 따라 변화를 준 업체는 타격이 덜했던 것으로 본다. 반면 아울렛 유통의 포화로 지나친 출혈경쟁

또한 예상된다. 골프 조닝은 신규런칭이 대폭 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체 조닝이 활기를 띠지 않을까 전망한다. 반면 내수경기는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침체기를 이어가며 해외직구 등을 통한 직수입 브랜드들의 한계도 드러날 것이다. 스터스는 올해 ‘콜마’의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쳐 로드 대리점 매출 증대를 목표하며 도산직영점이 반응을 얻고 있어 기대를 건다.

캐주얼 | 게스 김상오 상무
효율적 상품개발·브랜드 관리 관건

장기 저성장 전망 속에 장수에 대한 우려가 감지되는 시대에 속해 있다. 유통은 신업태인 아울렛, 편의점, 홈쇼핑으로 이동시키고 있어 변화기에 속한 캐주얼 경기 전망 또한 여기에 비례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상품개발과 브랜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건으로 분석된다. 아울렛, 편의점, 홈쇼핑은 합리적이고 보수적인 소비를 흡수하는 채널이다. 단기 경기회복 여부와 무관하게 구조적인 저성장과 장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견돼, 소비는 합리적이고 보수적 전환이 불가피해 질것으로 보인다.

합리적, 보수적 소비는 구매량을 축소하게 되거나 혹은 구매단가를 낮추게 된다. 따라서 아울렛(소구점:가격), 편의점(소구점:구매량), 홈쇼핑(소구점:가격)이 이러한 소비를 흡수하기에 가장 적절한 포맷이된다.

백화점 경우 가파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소비의 합리적, 부수적 전환으로 경기회복에도 2009년-2011년과 같은 성장을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 더욱이 합리적 소비패턴의 확산과 복합몰 등 신규 유통 출점과 중산층 소비위축의 부정적 요인이 많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증가와 온라인 부분 강화로 1.3% 성장은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 모바일 쇼핑 주도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체 온라인 거래액 규모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PC인터넷 시장이 모바일 쇼핑시장으로 전환되면서 PC인터넷 쇼핑 활용이 낮았던 여성 고객들의 모바일 쇼핑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의 성장을 주도하는 채널은 PC인터넷 쇼핑에서 모바일 쇼핑으로 전환된다.

2015년 3분기부터 모바일 쇼핑 거래액 규모가 PC인터넷 쇼핑 거래액을 초과할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 쇼핑의 접근성이 PC인터넷 쇼핑의 접근성보다 현저히 높다. PC인터넷 쇼핑을 많이 활용하지 않았던 여성 고객들의 모바일 쇼핑 활용도가 현저히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시장 중, ‘여성’이 이용하는 품목이 빠르게 모바일 쇼핑으로 이전중이기도 하다. PC인터넷 쇼핑과 비교하여 모바일 쇼핑은 여성이 주로 구매하는 품목이 많다. 모바일 쇼핑에서 의류, 패션관련 상품비중이 PC인터넷 쇼핑에서보다 현저히 높아지고 있다.

여성의 쇼핑은 일종의 레저 활동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되며 온라인 쇼핑은 오프라인 쇼핑수요를 잠식할 전망이다. 이같은 급속한 패션 유통시장의 변화에 캐주얼 업계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SPA | 죠프레시 서정균 대표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국내 패션시장은 복종을 불문하고 극심한 과도기에 와있다. 패션업계는 현재의 위기를 통해 경쟁력 제고와 전문성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고민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 SPA의 진출은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를 부추겨 몰 위주의 쇼핑 행태로 바꾸었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활발한 보급으로 정보력과 시각적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은 자유롭게 채널을 넘나들며 합당한 이유 없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

‘고객=신’이라는 명제아래 깐깐한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브랜드는 고객과의 기 싸움에서 이겨야한다. 합당한 비즈니스 툴을 갖추고 수준이상의 감도를 유지, 감각적인 포맷으로 무장해 고객들을 홀릴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큰 숲을 보되 나무를 균형감 있게 배치할 수 있는 매니징 역할을 갖춰야 한다.

트렌드에 휩쓸려 한 쪽으로 맹목적으로 치우치기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자신 있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집중화, 특장점을 갖춰야 한다. 캐시플로우가 안 되는 브랜드는 더 이상 존속 이유가 없다.

유아동 | 베네통키즈 김상훈 상무
고객 니즈 부합하는 전략 구사 절실

스포츠 아웃도어, SPA브랜드 진입, 해외직구 증가 등 시장 위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캠핑 등 야외활동 트렌드)에 따라 스포츠/아웃도어 키즈가 강세를 보일 것이다. 성인복에서 아동라인으로 다양하게 확장하며 시장 진입이 계속 시도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키즈 브랜드만의 강점을 통해 차별화를 펼쳐야한다.

중저가 유아동복 업체들이 손익구조를 위해 대형마트에서 가두점으로 진출을 고려해보겠지만 가두상황 또한 여의치 않기 때문에 새로운 터닝 포인트 마련이 시급하다. 유통망이 쇼핑몰(온라인몰), 프리미엄 아울렛 확장, 해외직구 등으로 늘어남에 따라 타겟 고객에 맞는 상품전략, 가격대, 유통 다변화 등이 요구된다. 특히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니즈가 세분화 되고 있어 대처가 필요하다.

‘베네통키즈’는 지난해 키즈 리얼 아이템 강화에 주력했으며 가방과 블링팝 슈즈 라인 판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유통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베네통’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실질적 리얼 아이템 강화에 주력할 것이다. 올해는 전년대비 10%가량 물량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이너웨어 | 비비안 최순걸 이사
크게 나아짐 없이 보합세 전망

소비심리가 지속 위축되고 장기불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너웨어 업계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패션업계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으며 그중 성장세를 보였던 아웃도어마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이너웨어 시장 전망은 더욱 어둡다.

올해 패션 및 유통업계는 보다 정확하게 날씨를 예측하고 장기불황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해에는 소비심리 위축과 글로벌 SPA브랜드의 성장세,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샵의 등장이 매출에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비비안’은 지난해 창립 60돌을 맞아 다양한 변화를 위한 시도를 펼쳤다. 젊고 주체적인 이미지 전달을 위해 BI를 교체했으며 스포츠용 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운동복까지 갖춘 토탈 스포츠웨어 브랜드 3S를 런칭,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가을에는 모델을 조인성으로 발탁하는 등 더이상 상품 중심이 아닌 브랜드 이미지와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 분위기 전환에 주력했다. 더불어 라이프스타일샵 ‘비비안 live 24’를 새롭게 제안,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제화 | DFD그룹 윤영노 사업본부장
마켓 선점 중요…2~3% 성장 전망

‘소다’, ‘슈스파’ 등 제화 브랜드를 보유한 DFD그룹(대표 박근식)은 내년 백화점보다 아울렛몰 입점에 치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패션, 화장품, 잡화 등에 비해 구두 부문은 그나마 좀 나은 편이었다. 상위 브랜드를 빼고 토종 브랜드들이 어려워지는 추세다. 고객은 한정돼 있고 수입브랜드를 비롯해 SPA ‘슈펜’ 등 잡화 토탈 브랜드가 늘고 있어 유통 시장에서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다.

지난해는 뚜렷하게 부각되는 수입브랜드가 없었다. 올해는 내셔널 브랜드 편차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제화 시장은 올해 수준에서 2~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화려하고 기능성이 추가된 스니커즈가 대세였던 만큼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백화점은 더 고급화하고 브랜드를 키워야 하며 고객편의 위주의 MD 구성이 커져야 할 것 같다. 고객과 시장 흐름이 아울렛몰로 가고 있다. 올해 ‘슈스파’도 유통 시장의 흐름에 따라 백화점보다 아울렛몰 입점을 더 늘릴 계획이다.

‘소다’는 지난해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집객률을 높이기 위해 태평백화점 등과 지방 단일점포 몇 곳을 철수했다. 올해는 매출 등의 외형을 키우기보다 브랜드 키우는데 치중해 인지도 상승효과를 꾀할 것이다. 내년 5% 신장을 목표로 전년대비 10%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토종 제화 브랜드 ‘소다’는 30~40대를 주요고객을 타겟으로 지난해 170개 유통수로 2325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 전년대비 8% 신장률과 180개 유통수 및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잡화 | 에스제이듀코 김선기 사업본부장
업종 떠난 차별화 구현…가성비 중요

최근 몇 년간 두드러진 성장을 지속했던 잡화 부분이 상대적 침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업계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수의 극단적인 침체와 가격지향 소비, 겉보기에는 이를 커버하는 것처럼 보이는 외국인 특히 중국인 수요가 많아 보이는 상황은 2~3년 전 화장품 업계가 겪었던 상황과 비슷하다.

잡화 시장은 상품이나 유통분야에서 아무도 생각 못한 다른 부분에서의 차별화를 구현해내야 한다. 해는 17년 역사의 ‘빈치스벤치’라는 브랜드를 ‘빈치스’로 브랜드명을 바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한해가 될 것이다. 350억원을 목표로 15%신장률을 기대한다.

올해도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을 피할 수 없으며, 가격이나 가성비를 중심으로 한 각 브랜드들의 방향 제시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기성 브랜드들이 출혈을 감수하고 가격경쟁과 효율 극대화에 몰두하는 사이에 신진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겠지만 볼륨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특정 브랜드가 두각을 드러내고 그 브랜드가 기존 브랜드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모습으로 잡화업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잡화 업계가 SPA화되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는 어려울 것 같다. 중위권에 속하는 잡화전문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간의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