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대형 멀티점으로 효율 낸다

2016-01-07     강재진 기자
삼원색·한세드림·아가방·서양네트웍스
고객 라이프스타일 반영 유통형태 다각화

에스핏, 컬리수, 아가방 등 유아동복 업체들이 멀티샵 확대에 주력하며 효율 강화에 돌입했다. 단품만을 판매하던 예전과는 달리 직구나 글로벌 SPA에 맞서기 위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고객들의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원색(대표 김복진)의 국내 최초 아동 SPA ‘에스핏’은 올해 SPA 본연에 충실,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매장 규모도 대형으로 확대, 효율에 집중한다. 더불어 ‘에스핏’은 지난해 7월 처음 오픈한 중국 상해 백화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현지화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세드림(대표 이용백)의 ‘컬리수’는 최근 런칭한 북유럽감성의 유아동 브랜드 ‘모이몰른’과 복합매장을 늘려나간다. 40평 이상 규모의 매장을 기본으로 대형점에 집중한다. ‘컬리수’ ‘모이몰른’ 1호 복합 매장을 강원도 속초에 이어 서울 하이브랜드점, 여수 교동점 등을 열었다. 국내와 더불어 중국 상해에도 환치우강 복합매장 1호점을 열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

이 회사 관계자는 “신생아부터 12세까지의 유아동을 타겟으로 한 공간에서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브랜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이원재)은 편집유아매장 ‘넥스트맘’ 13호점을 열었다. ‘넥스트맘’ 순천점은 약 40평 규모에 유아복, 임부복, 유모차를 비롯한 출산 용품을 갖추고 있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매장 인테리어와 국내제품부터 해외제품까지 구매 가능하다.

한편 최근 서양네트웍스(대표 서동범)에서 런칭한 SPA브랜드 ‘래핑차일드’는 홈플러스 세종점에 100평 규모의 1호 매장을 시작으로 60평 규모의 매장을 25개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수도권 및 광역시에 대형매장 오픈을 추진, 브랜딩에 성공하면 2016년에는 100~150평 규모로 점차 볼륨화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