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곧 기회, 죽기살기로 뛰어보자”
2015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 위기타파·미래 성장산업 발전
2016-01-12 정기창 기자
2015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가 지난 7일 섬유센터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 이현제 의원, 전순옥 의원을 비롯 업계 CEO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성기학 섬산련 회장은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해외 5000여개 공장을 가동하며 전세계 120여개 국가에 비즈니스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탄소섬유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타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분야를 발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생산설비 고도화로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자인과 브랜드에 문화를 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세계로 뻗어나가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윤상직 장관은 “물없는 염색산업 육성, 스트림간 협력, 동대문 패션클러스터 조성, 패션봉제 전문인력양성 등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국내외를 둘러싼 경제불황과 날로 악화되는 경영여건을 인식한 듯 “죽기살기로 뛰어보자. 말이 아닌 성과로 보여주자며 (산업부) 전 직원을 독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신년인사회에 앞서 윤 장관 주최로 열린 ‘섬유패션업계 신년간담회’에서는 對中 섬유 수출 확대를 위한 섬유패션 업계의 자발적인 구조고도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한중 FTA 대응방안’과 ‘탄소섬유 등 산업용 섬유 육성을 위한 경쟁력 강화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또 정부와 섬유패션 업계가 함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ICT 융합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