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마케팅 본격화

2000-08-23     한국섬유신문
동대문 시장에도 본격적인 연예인 마케팅 시대가 열렸 다. 그동안 동대문 시장에서는 상가 오픈 기념 행사 또는 연중 이벤트 개최시 비중 있는 인기 연예인들을 섭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으나 대부분 단발로 그치 고 본격적인 상가 이름을 걸고 마케팅 행사를 펼치는 사례는 없었다. 이곳에서 주목받는 연예인 마케팅의 선두주자는 두산타 워. 두산타워는 그동안 자사에서 후원해 온 댄스그룹인 랩퍼스(Rappers)가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빅2 댄스 콘서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함에 따라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아시아 댄스 콘서트는 한국을 비롯, 일본, 홍콩, 싱가포 르,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 9개국에서 선발된 국가 대표팀이 경합을 벌였으며 랩퍼스는 대상 수상 이후, 현지에서 팬클럽이 조직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 았다. 랩퍼스는 별도의 메니지먼트사 관리 없이 두산타워 후 원만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들은 앞으로 두산타워 로고 가 새겨진 시장 제품들을 입고 활동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10월까지 매 주말 두산타워 1층무대에서 특별 공연을 가질 계획이어서 관심 있는 신세대들은 흥미를 가질만 하다. 현재 랩퍼스는 가수 엄정화의 백댄서로도 활동중이다. 한편 두산타워는 랩퍼스외에 마스코트라는 10인조 댄스 그룹도 후원하고 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