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주요百 커리어 매출 현황 - 연중 최대 홀리데이 시즌 씁쓸한 마무리

2016-01-12     나지현 기자
연말 백화점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조용히 마무리했다. 12월 지속된 강추위로 겨울 헤비 아우터의 판매 호조세와 연중 최대 홀리데이 시즌으로 집객과 수요를 기대했지만 한 자릿수 신장세로 반짝 매출 반등 정도에 그쳤다. 11월말 블랙프라이데이 및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폭탄세일로 이어진 해외 직구 증가세도 영향을 미쳤다.

커리어 조닝도 초반 매기가 일찍 끊겨 12월 중·후반에 들어서는 매출 하락폭이 커지면서 대부분의 브랜드가 점당 매출 평균이 전년보다 30~40%까지 떨어지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업체 한 관계자는 “12월 소비자 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내수경기 회복세가 미약해 체감경기가 크게 떨어졌다. 엔저 심화와 저유가로 인한 세계 경기 불안정 등 외부적 요인이 부각되면서 소비심리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아이잗바바’가 8462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이어 ‘엠씨’가 8282만원, ‘쉬즈미스’가 7630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아이잗바바’가 8321만원, ‘엠씨’가 7620만 원, ‘쉬즈미스’가 7524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크레송’이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앤클라인’이 9050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벨라디터치’가 8365만 원, ‘캐리스노트’가 8236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1억2029만 원, ‘엠씨’가 1억576만 원, ‘아이잗바바’가 1억24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