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 전년비 57%성장·성과급 400% 지급

2016-01-16     강재진 기자
젯아이씨(대표 김홍)의 ‘웨스트우드’가 전년대비 57%신장세로 1100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위축되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이 같은 신장세는 이례적이다. 신장요인으로 대리점 수 증가를 비롯해 백화점, 창고형 마켓 등 다양한 유통 확대와 자체 생산의 장점을 살린 제품이 시장환경과 맞아 떨어진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합리적인 소비 패턴에 따라 자체개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고 2000년 런칭 이후 순수 국내 아웃도어로 로열티 지불 등이 없었던 것도 신장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더불어 TV CF, PPL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전국 대리점에서 지역 특화된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했다.

‘웨스트우드’는 2013년 148개 매장에서 지난해 190여 개 매장으로 늘어났으며 중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 김홍 대표는 “합리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확고한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스타일 제품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브랜드 전략의 핵심이다”라며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를 토대로 전 사업부직원에게 400% 성과급을 지급했다”라고 전했다. ‘웨스트우드’는 올해 런칭 15년 차를 맞아 연매출 1500억 원, 매장수 220개 이상을 목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