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실업, 패들방식 가먼트 염색 진행

2000-08-23     한국섬유신문
가먼트염색이 캐주얼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보고실업(대표 이범택)이 패들방식의 가먼트염색기술과 시스템을 도입, 캐주얼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먼트염색으로 제품을 생산하면 자연스러운 느낌과 부 드러운 촉감으로 품질이 뛰어나 CP 컴퍼니등 유럽 최 고급 캐주얼 업체들은 판매제품의 95%를 가먼트염색으 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고급 캐주얼 제품에는 가먼트염색으로 진행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인데 보고실업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 수년 전부터 기술개발 에 착수, 가먼트염색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가먼트염색은 패들방식과 드럼방식으로 크게 2가지로 구별되는데 드럼방식은 옷 가장자리의 마모가 심하고 털이나 부스러기가 발생, 고급캐주얼에는 부적합하다. 그러나 패들방식은 유체역학적인 설계로 옷의 원단 손 상이 전혀 없고 패이드아웃 효과는 뛰어나다. 또한 옷 가장자리의 마모현상 및 털등 부스러기가 발생 치 않으며 터치와 룩킹이 자연스러워 고급제품생산에 적합하다. 아울러 가먼트염색을 실시하면 일반적으로 단 납기가 가능해 신속한 물량공급이 가능하고 시장수요 시장상황 에 따라 인기제품만을 바로 염색하기 때문에 재고부담 이 전혀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소비자가 완제품을 구매, 세탁 후에도 변형이 전 혀 발생치 않는다. 그러나 가먼트염색에는 기술적인 어려움도 많다. 니트 의 경우 생지를 봉제하여 완제품으로 만들어 염색을 진 행하기 때문에 수축률을 미리 계산하여 편직해야 하는 데 수축률을 미리 계산, 편직하는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애로사항 때문에 일부업체에서는 가먼트염색으 로 제품생산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는데 고급제품을 생 산하려면 이러한 문제점을 통한 기술 개발과 인내와 끈 기로 극복해야 최고급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유럽의 유명브랜드들이 국내시장과 아시아 시장의 염색생산기지를 보고실업으로 결정하고 생산에 나서고 있어 가먼트염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