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위니, 中 연매출 5000억 원 돌파

귀여운 곰 캐릭터, 리빙·카페·주얼리 등 라인 확장

2016-01-16     김임순 기자
곰캐릭터 브랜드 ‘티니위니’가 중국 시장을 강타하며 영역확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랜드그룹(會長 朴聖秀)은 지난해 ‘티니위니’의 중국 매출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더욱 확대할 것을 선언했다.

이는 티니위니가 카페와 리빙 라인을 강화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끌어들이면서 연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한 지 1년 반 만의 성과다. ‘티니위니’는 빠르게 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곰 캐릭터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한 매장에서 충족시키기 위해 컨텐츠 개발을 강화 적용하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중화권에 오픈한 7개 매장을 통해 검증한 라이프스타일샵을 올해는 중국 전역과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중국에 첫 진출한 ‘티니위니’는 곰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정서와 맞아 떨어지면서 꾸준한 브랜드 로열티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주요 대형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몰 입점 매장, 가두점 등 1200여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티니위니’의 메인 캐릭터인 곰은 귀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1020세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데 이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샵을 제안하면서 3040세대까지 확대하고 나섰다. ‘티니위니’는 중국 30개성 주요 도시 백화점에서 시작해 쇼핑몰, 온라인 등 신 채널로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미 검증된 남성, 키즈, 잡화 라인을 공격적으로 오픈해 매장 수를 1600여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는 주얼리 라인을 추가하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래그십 스토어 40여개를 추가 오픈한다. 이와관련 관계자는 “올해는 본격적인 라인 확장과 글로벌 진출이 ‘티니위니’의 화두가 될 것”이라며 “올해 목표 매출은 7200억 원, 2017년에는 1조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