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마르지엘라 ‘존 갈리아노’ 재기 성공

2016-01-21     김예지 기자
메종 마르지엘라가 런던패션위크에서 오뜨꾸띄르 ‘2015 S/S 아티즈널(Artisanal) 컬렉션’을 지난 12일 선보였다. 지난 해 패션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존 갈리아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소식으로 이번 런던 컬렉션의 관심이 뜨거웠다. 3년만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존 갈리아노의 재기는 성곡적이었으며 천재 디자이너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번 아티즈널 컬렉션은 과거를 투영하면서도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평범한 사물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이를 옷에 접목시켜 새롭게 재해석하는 ‘발견의 과정’을 담았다.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의상들은 정교한 테일러링과 부드러운 곡선, 비율이 잘 맞는 실루엣이 포인트이다.

존 갈리아노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철학인 도전과 실패, 노력에 대한 감정을 옷의 커팅과 라인에 담으려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마르지엘라’의 개성과 브랜드 철학을 존중하면서도 그만의 위트와 감각을 잘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벌써부터 존 갈리아노가 3월 파리에서 보여줄 레디 투 웨어 컬렉션에 패션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