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980년부터 사보를 제작해 사내 소통의 방편으로 활용해 왔다. 과거 사보는 단순히 ‘읽는’ 기능에 치중했으나 최근에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게 ‘보는’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다. 효성 역시 기존 사보 판형을 가방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 사이즈로 변경하고 시각적 효과를 강조한 ‘인포그래픽’을 활용하는 등 최근 트렌드에 충실하게 바꿨다.
삼성과 한화그룹도 사보를 모바일로 볼 수 있도록 개편하고 임직원 은사를 찾아가는 코너 같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국사보협회 김흥기 회장은 “사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소통”이라며 “독자와 소통을 확대하고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활용하는 등 비주얼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