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홍콩 5500㎡ 규모 복합관 오픈

5개 브랜드 동시 입점…2천여 명 운집

2016-01-21     김임순 기자
이랜드가 홍콩에 국내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패션복합관을 탄생시켰다. 이랜드그룹(會長 朴聖秀)은 홍콩 디-파크(Discovery Park) 쇼핑몰에 ‘스파오’와 ‘후아유’, ‘티니위니’ 등 3개의 캐주얼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 ‘팔라디움’ 등 5개 브랜드, 총 면적 5500 규모의 복합관을 오픈했다.

16일 오픈식에는 박성경 부회장과 조용천 홍콩 총영사, 홍콩 신세계그룹 천관잔 사장을 비롯 이랜드의 최종양 사장, 장재영 홍콩지사장 등 국내 외 VIP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박 부회장은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들의 격전지인 홍콩 진출은 더 많은 브랜드들과 함께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홍콩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며, 홍콩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통해 본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그랜드 오픈식 팬사인회에 참석한 슈퍼 쥬니어 이특과 강인 등 한류 스타와 함께 2천여 명의 팬들이 몰려오는 등 관심을 모았다.

디-파크는 홍콩 췬완(Tsuen Wan) 지역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이다. 신세계그룹은 홍콩 최대 규모의 부동산, 유통기업으로 중국 내 백화점 42개, 쇼핑몰 5개를 운영 중이다. 유통 그룹으로 3대째 내려오고 있고 보석 체인점인 ‘조다프’로 알려져 있는데 자산규모가 52조에 달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프리오픈에 보여 준 홍콩 고객들의 관심과 이슈화로 인해 홍콩의 타 유통 그룹, 주요 쇼핑몰 4~5곳과 추가 입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침사추이와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 중심가로의 진출을 가속화 하고 2020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중국 대륙을 중심으로 작년 대만의 성공적 진출에 이어 이번 홍콩 까지 전 중화권으로 성공 신화를 확산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