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S/S 제화스타일

2000-08-23     한국섬유신문
「2000년 뉴밀레니엄 S/S에는 어떤 제화스타일이 유행 할까?」 최근 개최된 「뉴욕 슈 엑스포 (NEWYORK SHOE EXPO)」에서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고무 밑창에 다양 한 색상과 형태를 취한 프라다 풍의 스포티한 운동화 스타일이 주류를 이뤘으며 이국적이면서도 매우 여성적 인 느낌의 제품들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의 두드러진 특징은 튀 는 색상과 섬세하고 정교한 세부장식들. 올해는 지난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던 회색제품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으며 정장품에서 캐주얼풍의 신발 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구슬장식,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자수처리, 술 장식 등 작은부분에까지 일일이 정성을 들인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이외에 이번 전시회에 제품을 출시한 한 브라질의 구두 제조업체는 힐 없이 낮은 굽에 식물성 염료로 염색한 컴포트슈즈와 모로코 분위기의 뮬·슬리퍼를 선보였는 데 에나멜 가죽을 이용한 비닐 모카신과 문신문양이 프 린트된 독특한 디자인의 구두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슈 엑스포」 참가자 대부분은 이렇듯 검정 일색 에서 벗어난 다양한 색상과 구슬, 유리조각 등의 세세 한 장식에 까지 크게 중점을 두고 있어 화려한 경향이 올해 유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에는 운 동화 스타일이라 할지라도 다양한 장식이나 화려한 색 상으로 변화를 준 제품보다는 부드러둔 느낌의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