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에프지’ 뉴 스타트!
2016-01-30 나지현 기자
고감도&유니크 상품·가격경쟁력 갖춰
S/S 프레젠테이션 성료
SG세계물산(대표 이의범)의 여성복 ‘에이비에프지’가 새롭게 태어난다. 백화점 내 영 베이직군 브랜드들의 획일화된 상품 일색과 상품 변별력 부재에 대한 소비자 이탈에 대항하고자 지난 28일 본사에서 바이어와 프레스 대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현 여성복 시장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시도한 뉴 상품군은 고객 접점에 포커싱을 맞췄다. 그 동안 불분명했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디자인실에 여성복 전문 소재 출신의 송영주 실장을 영입, 기존과 다른 접근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높였다.
‘에이비에프지’ 디자인실 송영주 실장<사진>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입체 패턴, 자체 프린트 개발 등을 통해 동시대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감각을 갖춘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유연하게 반영할 계획이다”며 “고감도 상품과 유니크한 착장 제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영 캐주얼 시장 내 메인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비에프지’는 상품 변화와 함께 BI와 SI 재정립을 통해 고객 이목을 집중시키고 본사만의 소싱력을 통해 아우터가 강했던 만큼 감성을 입힌 시그니처 아우터 개발로 매출 증진을 도모할 전략이다. 기존 선기획을 통한 대물량 전략 비중은 대폭 낮추고 근접기획을 높여 외부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여성복사업본부 총괄 김기완 이사<사진>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강점은 살리면서도 퀄리티는 대폭 높이고 상품에 감성을 더한 ‘에이비에프지’만의 뚜렷한 아이덴티티로 SPA, 온라인 브랜드들이 놓치고 있는 틈새를 공략할 방침”이라며 “저가 상품들이 넘쳐나는 공급의 홍수 속에서 상품 밸류를 높이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판단했다. 영 캐주얼 시장이 혼란기를 지나 시장 재편이 활발한 가운데 시장의 수요는 반드시 존재한다.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춘 상품으로 새롭게 제안하고 어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지현 기자 jen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