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大慶 직물 수출 0.4% 성장

현장 체험 경기와 상반돼 논란

2016-02-03     김영관
지난해 대구경북 섬유류 수출 집계에서 섬유사와 나일론직물, 폴리에스터직물, 편직물 등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섬유원료, 복합교직물, 면직물 등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가공한 섬유류 수출 집계에 따른것으로 섬유사 1.5%, 나일론직물 6.9%, 폴리에스터 직물 1%, 편직물 0.5%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평균단가 부문에서는 전 품목이 추락세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나일론직물 -4.6%, 폴리에스터직물 -3.0%, 편직물 -3.6% 등이다. 복합교직물과 면직물은 각각 -7.5%, -5.8%의 큰 폭 추락세를 보여 글로벌 침체경기 속에서 경쟁국과의 치열한 단가싸움이 극심했음을 입증했다.

직물류 누계 수출 금액은 18억 7580만불로 전년 대비 0.4% 증가세를 보였고 섬유류는 31억 2980만불로 전년 대비 0.4% 하락했다. 전국 직물류 수출에서는 폴리에스터 직물과 복합교직물이 각각 3%, 12.8% 큰 폭증가세를 보인 반면 나일론직물 -3.0%, 면직물 -6.3%, 편직물류 -3.8%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직물류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데 이어 섬유류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 수출 증가세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선방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터키 시장으로의 큰폭 증가세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 섬유수출기업 중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기업이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집계 결과에 대해 업계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