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저웨어 호황과 자수의 부활’

2016-02-03     정기창 기자
올 3월 개최되는 인터필리에르 홍콩의 화두는 스포츠 레저웨어의 호황과 자수의 부활이다. 패셔너블한 스포츠 컬렉션이 베스트 셀러로 각광받음에 따라 룰루레몬, 스웨티 베티, 나이키 등이 샤이니 이펙스, 플로롤 패턴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능성에 치중하던 업계가 차별화를 위해 이를 뛰어넘는 패션성을 접목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레저웨어와 란제리·언더웨어 부문이 결합한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해지고 있다. 주최사인 유로벳(Eurovet)은 홍콩 폴리테크닉 대학교, 대만 시첸 대학교와 세계적인 트렌드 컨설팅사 컨셉트 파리(Concepts Paris)와 협업으로 ‘페미닌 스포츠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란제리, 라운지웨어, 스포츠 시장을 넘나드는 창의적인 프로토타입 완제품을 디자인해 선보일 예정이다.

풍부한 느낌의 데코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올해는 자수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화려한 자수의 부활과 함께 럭셔리 룩, 브라이덜 룩 등이 조명받고 있다. 특히 슈퍼 파인 실사와 뉴 스케일 등의 신기술을 이용한 로맨틱하면서도 모던한 자수 제품들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필리에르 홍콩 측은 “베이직 스포츠웨어 룩, 멀티 기능성 요가웨어, 스포츠&라운지웨어 등을 위한 미니 패션쇼와 자수 제품만을 위한 공간이 기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