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색 등 우아한 양면성 강조

‘레이크넨’ 2015 S/S 컬렉션 주목

2016-02-06     정정숙 기자
윤홍미 슈즈 디자이너 브랜드 레이크넨(대표 윤홍미)이 지난 27일 서울 가로수길 ‘칩먼데이’ 쇼룸에서 2015 SS컬렉션을 열었다. 이번 2015 SS는 빛과 어둠, 부와 빈곤, 아름다움과 추함 등 양면성이 컨셉이다.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가 1973년 발표한 앨범 ‘DARK SIDE OF THE MOON’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과 남성, 내추럴과 인공 소재, 색깔 등을 양면성으로 드러냈다. 캐주얼한 느낌의 창과 군더더기 없는 뱀프 로퍼(VAMP LOAFER), 매니쉬한 슈즈를 서정적 컬러로 풀어낸 라이닝 옥스퍼드 플랫폼, 매쉬소재의 시스루 페니로퍼, 여성스러우면서 캐주얼한 뱀프 레이디 플랫폼, 볼드하고 클래식한 남성의 라이닝 옥스퍼드 슈즈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5cm 미들신발을 많이 찾는 패션 피플들을 위해 캐주얼과 여성성을 강조했다. ‘레이크넨’은 5주년을 맞아 5명의 디자이너 및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페셜 제품을 선보였다. ‘유즈드퓨처(USED FUTURE)’, ‘서리얼벗나이스(SURREAL BUT NICE)’, ‘미스치프(MISCHIEF)’ 그리고 ‘스탠다드에이(STANDARD.a)’와 아티스트 엄유정 등 5명과 함께 지나간 시즌별 아이템으로 ‘레이크넨’의 지난 5년을 보여준다.

에스닉 무드를 적용해 만든 ‘서리얼벗나이스’의 모던한 샌들, 슬로건 볼드 앤 클리어(BOLD AND CLEAR)가 적용된 ‘유즈드퓨처’의 빈티지 러닝화, 레터링을 사용해 세련된 스쿨룩을 적용한 ‘미스치프’의 샌들, 룩북의 이미지를 라인 드로잉으로 보여준 엄유정 작가, ‘시간의 흐름’을 담은 ‘스탠다드에이’의 슈즈 벤치 등이다. ‘레이크넨’은 2010년 1월 런칭한 윤홍미 디자이너의 브랜드다. ‘레이크넨’은 현대, 신세계, 롯데백화점 등의 편집매장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