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스노우 화이트 인디고 트렌드 부상
진캐주얼, 하의실종 마감 ‘밝은 색상·경기 상승’ 기대
올봄 데님 제품은 밝은 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캘빈클라인’ 진 15 SS 글로벌 캠페인으로 선보인 신상품들과 ‘겟유스드’의 신제품 등이 이를 반영했다. 수퍼스타 저스틴 비버와 라라스톤이 호흡을 맞춘 임팩트 있는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그들의 새로운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케이브랜즈(대표 엄진현)의 진캐주얼 ‘겟유즈드’는 걸그룹 헬로비너스와 모델 한승수가 함께한 시크 스타일의 청바지 ‘헬로진(Hello jeans)’ 을 내놓고 홍보에 본격 나섰다.
블랙 인디고가 대부분인 청바지 시장은 그동안 스키니 팬츠와 레깅스로 대변되면서 하의실종 시대를 보내며 경기불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로운 시즌을 맞은 진캐주얼 업계는 어두운색 제품 개발은 줄이는 대신 밝고 화사한 컬러를 대거 선보이고 나섰다. 이는 전년대비 색상이 상당히 밝아졌다며 판매역시 활발하게, 환하게 좋아 질것이라는 기대심리를 나타냈다.
‘겟유스드’가 공개한 청바지 ‘헬로진(Hello jeans)’은 헬로비너스를 모델로 내세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티셔츠에 밝은 컬러의 ‘겟유스드’ SS 청바지를 입은 헬로비너스는 완벽한 데님핏과 다양한 청바지 스타일로 시크한 매력을 과시했다.
청바지 ‘헬로진(Hello jeans)’은 영어 인사의 ‘Hello’와 헬로비너스의 헬로를 딴 ‘헬로진(Hello jeans)’이다. 이는 보이프렌드진, 스키니진, 슬림 스트레이트진, 디스트로이드진 등 데님 네이밍 스타일 명으로 더욱 기대된다.
‘겟유스드’의 보이프렌드 진은 밝은 인디고 컬러와 아이스 컬러로 타 브랜드에 비해 슬림하게 핏을 잡아 날씬해 보인다. ‘헬로우진’의 허벅지 부분 워싱이나 오픈구제 워싱은 완벽한 스키니핏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캘빈클라인진’은 지난주 신상품 설명회를 통해 더욱 밝은 컬러의 데님을 대거 선보였다. 물과 호수 여름날의 나른함을 담아낸 공간 안에 모델들이 새로운 신제품을 입은 모습을 연출하며 관객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마치여러번 입은듯 잘 빠진 워싱이 돋보였다. 파우더 데님은 시멘트 컬러와 그레이, 옅은 블루와 초크컬러가 미묘하게 어우러져 도시적인 색감을 극대화 했다. 커팅라인없는 포켓과 감춰진 솔기, 간결한 스티칭을 통해 미니멀 하면서 구조적인 데님 스타일을 제시했다.
빛바랜 블랙, 탈색된 블루, 헤더 그레이, 시멘트와 화이트로 이뤄진 도시적 컬러 팔레트는 메탈릭 로즈골드가 가미되어 반전의 매력을 선사했다. 여성라인은 탈색된 파우더 블루컬러 하이웨이스트 보이프렌드 진, 빛바랜 블랙 데님 자켓, 그레이 반투명 비닐 후디, 화이트 레더 A라인 스커트 등이 선보였다. ‘캘빈클라인진’은 올해부터 ‘캘빈클라인’으로 명명하고 진과 언더웨어 가방 등 다양한 상품군들을 선보였다. 올봄 청바지는 화이트 중심의 밝은 인디고 컬러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