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진입후 상권매출 급락

2016-02-11     정정숙 기자
가구공룡 ‘이케아’가 광명점에 문을 연 이후 지역 중소업체 상권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8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케아’가 오픈한 이후 전년동기에 비해 지역 중소업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는 55%로 나타났고 평균 매출 감소율은 31.1% 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광명지역 가구 및 생활용품 등 관련 6개 업종 중소상인 200명을 대상으로 외국계 가구 대기업인 ‘이케아(IKEA) 광명점(국내 1호점) 개점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매출이 가장 많이 떨어진 업체 순으로 살펴보면 ▲가정용 직물제품 소매(76.9%) ▲가구소매(71.8%)▲식탁 및 주방용품 소매(71.4%)등 순이다. 지역상인들 중 ‘이케아’를 의무휴무제 적용대상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83.5%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현행 3km인 정부의 상권영향평가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78.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