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결과 - 호텔 ‘롯데·신라’, 신세계·참존 낙찰
2016-02-23 정정숙 기자
이번 입찰에서 호텔롯데는 향수·화장품과 주류·담배 사업권(DF3~4) 등 매출규모가 큰 사업권을 포함해 전 품목 운영권 등 총 4개 사업권을 가졌다. 호텔신라는 3개의 향수·화장품, 주류·담배, 패션·잡화 사업자가 됐다. 신세계 조선호텔은 1개의 패션·잡화 사업권을 얻었다. 참존은 향수·화장품·잡화(DF11) 사업권을 따냈다.
면세점 신규 사업자들은 오는 9월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연매출 2조원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한다.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은 총 12개 사업권(일반기업 DF1~8, 중소·중견기업 DF9~12)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존은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 참여해 인천공항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나머지 중소·중견기업의 사업권(DF9~10)은 업체들의 입찰 보증서 미제출로 유찰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유찰된 3개 중소 중견기업 사업권은 재공고 후 다음 달까지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3기 면세사업자가 운영하는 인천공항 면세점은 한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쇼핑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