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브랜드 ‘샤트렌’ 30주년 의미심장
라이프스타일까지 사업영역 확장…5000억 매출 목표
2016-02-27 김예지 기자
또 “여성복 역사를 새롭게 연 ‘샤트렌’이 30년을 맞이해 감격스럽다. 특히 대리점 사장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리며 장사, 영업이 잘 되게끔 해드리는게 저의 본분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에서 형지는 ‘패션과 생활의 조화로 가치 있는 패션문화를 창조하겠다’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스포츠를 할 때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콕티브 라인을 출시하고 향후 ‘샤트렌’의 침구, 그릇, 커튼 등 홈 컬렉션으로 브랜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샤트렌’의 향후 10년은 새로운 도전과 도약에 초점이 맞춰졌다. 매출 5000억, 대리점 및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동반 성장, 글로벌 국가대표 넘버 원 브랜드에 도전한다. 디자인 품질 강화로 브랜드 가치 상승, 고객의 행복을 추구하는 브랜드 명품 지향,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도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올 초 해외사업부를 신설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출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1985년 논노그룹에서 런칭한 국내 최초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샤트렌’은 80년대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06년 패션그룹형지가 상표를 인수했다. 이후 지속적인 리뉴얼과 트렌드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밀리터리룩, 아방가르드 스타일 등을 제안해왔다. 외국인 모델 최초 화보, 해외 로케이션, 각종 브랜드 수상, 드라마 제작 지원 등 히스토리 영상을 통해 ‘샤트렌’ 30년 역사를 보여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발레리노 갈라쇼, 타임캡슐 퍼포먼스, 패션쇼 등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쇼를 통해 오리엔탈과 지중해 바탕의 블루 컬러 의상과 명화프린트로 디자인한 원피스 등 2015 S/S 시즌 상품을 선보이며 페미닌룩과 스포티룩이 동시에 각광받을 것이라는 트렌드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형지는 지난달 2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최병오 회장과 전국 대리점 및 브랜드 관계자, 전속모델 고준희, 김지영, 강예원, 도지원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샤트렌’ 런칭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