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가’, 특피 핸드백 中 공략

2016-02-27     정정숙 기자
휘권양행(대표 정윤호)의 천연가죽 핸드백 ‘호미가(HORMIGA)’가 첫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호미가’는 지난 15일 중국 사천성 청두에 있는 롯데백화점 1층에 입점했다. 청두 매장은 중국 법인에서 관리하는 직진출 매장이다.

오는 3월14일에는 중국 닝보에서 개최되는 K스타일 엑스포에 단독부스를 차려 소비자와 기업들에게 40여개 스타일을 선보인다. 부대행사인 미시즈 퍼스트 뷰티월드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VIP파티 및 전야제 특별 프로그램 패션쇼에도 참여한다.

또 4월과 7월에는 홍콩 패션 엑세스와 심천 패션쇼에 나가 핸드스티치 악어백과 특허 출원 중인 ‘덮개와 손잡이를 떼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악어백’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20개 매장을 중국에 열 계획이다.

‘호미가’ 정윤택 상무이사는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 ‘에르메스’에서 쓰는 악어 및 타조가죽과 같은 원피를 수입해 한국에서 100% 핸드메이드로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산 악어백에 비해 가격 거품을 빼 1/3정도 가격대의 한국인의 손기술로 탄생한 핸드백”이라고 자랑했다.

‘호미가’ 관계자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제품의 수요도와 시장성을 고려해 높은 소비성향을 가진 절강성 닝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휘권양행은 1995년 창립해 일본에 OEM 납품했다. 개미를 뜻하는 ‘호미가’ 는 2001년에 런칭했고 꾸준한 가죽 가공개발과 장인정신이 바탕이 돼 2009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문을 열었다. 현재 20여개의 매장을 하고 있다. 50~60대가 주요 타겟층이다. 올해 15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