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홈쇼핑 진출한다”
GS샵과 여성복 ‘에디티드(EDITED)’ 런칭
2016-02-27 나지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홈쇼핑의 패션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며 “이번 런칭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GS샵은 경쟁사와 차별화 된 브랜드 확보로 로열티를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디티드’는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을 편집해 나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만든다’는 의미다.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30~40대 여성이 주요 고객이다. 첫 방송에서 트위드 소재의 ‘알렉산더 자켓’과 야상 느낌의 ‘이자벨 트렌치’를 선보였다.
‘알렉산더 자켓’은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주는 긴 기장의 자켓으로 잔잔한 트위드 패턴과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국내에 한 대밖에 없는 트위드 기계로 제작됐으며, 원단제작에만 3개월이 소요될 정도로 소재에 공을 들였다. 일반 트위드 소재보다 강한 조직으로 뜯기지 않으며 촉감이 부드럽다. 블랙, 아이보리, 네이비블루, 럭스핑크 등 네 종류로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이자벨 트렌치’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야상 스타일 점퍼다. 면 혼방 소재에 기모처리로 촉감이 부드럽고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등판 부분의 자수패치는 기품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경쾌한 길이감으로 스커트와 바지에 모두 잘 어울린다. 블랙, 카키, 베이지 세 종류이며, 가격은 16만9000원.
곽재우 GS샵 트렌드사업부 상무는 “국내 최고의 기획력과 생산 노하우를 가진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있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관근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사업부 상무는 “여성복 제작 노하우와 유통 채널을 갖춘 두 기업이 만난 만큼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한 가지 제품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