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 채널로 역쇼루밍족 공략

‘MCM’, M5서비스 시작

2016-02-27     정정숙 기자
직장인 A씨는 카페에서 잡지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MCM 핸드백을 봤다. 이번 주말에 친구 결혼식에 들고 가기 좋을 것 같아 핸드백 옆에 적힌 5자리 숫자를 ‘M5서비스’에 바로 접속해 입력했다. 핸드백의 자세한 정보와 사진 및 색상, 구매 평을 보니 올 봄에는 파스텔 톤이 인기라는 평이 많았다.

A씨는 ‘M5서비스’로 제품을 구매하고 퇴근길에 가까운 매장에서 제품을 받으려고 했지만 갑자기 야근을 하게 돼 퀵 서비스로 사무실에서 제품을 받았다. 성주그룹(대표 김성주)의 ‘MCM’이 유명브랜드 최초로 옴니채널 서비스 ‘M5서비스’ 를 시작한다. M5서비스는 소비자들이 5개의 숫자로 상품, 이벤트, 컨텐츠를 온오프라인 경계없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소비자가 스마트 폰이나 매장 안의 키오스크(대형화면)를 통해 상품을 검색해 잡지나 광고의 상품이미지에 있는 5개의 숫자를 입력하면 상품 정보를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M5서비스로 상품을 구매하면 매장이나 집에서 퀵 서비스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MCM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상품 검색과 사용자 리뷰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방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성주그룹이 소비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 기획한 이번 서비스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중이다. 5개의 직영점을 시작으로 전국 매장과 전세계 매장에 M5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MCM 관계자는 “M5서비스는 단순 구매와 픽업에 그치지 않고 옴니채널의 가장 중요한 장점인 ‘소비자와의 소통’, ‘자연스러운 온오프라인 연결’, ‘동일한 브랜드경험’을 만족시키는 서비스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