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젊음 ‘아쿠아마린’ 주목하라
롯데百, 쇼윈도에 유행컬러 제품 전진배치
2016-03-03 정정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쇼윈도에 유행 컬러 제품들을 앞에 배치했다. 매장 안내문 색깔도 통일하고 고객들에게 발송되는 광고물에도 쓴다. 롯데백화점은 4단계를 거쳐 유행 색을 뽑았다. 우선 시즌 6개월 전 뉴욕, 파리, 런던 등의 패션 컬렉션 20여개에서 발표된 의상에 쓰인 컬러 비중을 분석한다.
이어 색채연구소인 미국 ‘팬톤(Panton)’이 매 시즌별로 발표하는 ‘10대 트렌드 컬러’를 참고해 후보군을 뽑는다. 또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 상품 물량을 조사하고 마지막으로 패션업계 종사자 1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의견이 반영된다.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 송정호 상무는 “무채색, 베이지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시즌 색깔을 제안해 다양한 패션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마케팅은 고객들의 집중도가 높고 기분 전환을 통해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