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도 창조경제 열풍

소득증가와 함께 고가패션시장 활황

2016-03-03     김동률 기자
인도네시아에도 창조경제 열풍이 불고있다. 창조경제산업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인도네시아정부는 2009년 ‘관광창조경제부’를 설립하고 15개 창조경제분야를 규정, 해당 사업의 육성과 규제를 담당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패션산업은 경제성장과 유통산업의 발전, 그리고 자국 디자이너의 활발한 활동이 맞물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Go Girl, Dewi, Bazaar, Femina, Her World 같은 현지 잡지도 성장세를 돕고있다.

그랜드 인도네시아와 플라자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최대 쇼핑몰로 명품, 글로벌 SPA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럭셔리 패션 쇼핑몰을 중심으로 해외 브랜드 및 신진 디자이너 셀렉트 매장이 들어서고 있고 고객 대부분은 중·상류층 이다.

인도네시아 디자이너 및 기업가협회(APPMI)는 정기적으로 Fashion Tendance를 개최해 새로운 디자이너를 발굴, 패션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가 작년 발표한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망시장 현황’에서 “인도네시아 경제는 급격히 성장해 전체인구 중 중산층과 부유층이 증가해 중산층은 약 7400만 명이고 2020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 이라고 예측했다.

인도네시아 국민 소득증가와 함께 관련 인프라 개발, 정부의 육성정책 영향으로 창조경제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에도 한류의 영향으로 K-POP, 영화, 게임, 패션에 관심이 높아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