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慶직물 수출 스타트부터 ‘난항’

1월 큰 폭 감소세…나일론 -31.6% 가장 부진

2016-03-03     김영관
신년 1월 전국 섬유류와 대구경북 섬유류가 나란히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통계청, 한국은행, 한국무역협회, 산업통상자원부등의 자료를 집계, 분석한 1월 섬유류 수출 집계에 따르면 전국 직물류는 6억6210만 불을 수출, 전월 대비 14 .1%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에서도 7.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물류 가운데 나일론직물(-10.4%) 면직물(-9.5%) 니트직물(-8.6%) 폴리에스터직물(-7.7%)순으로 전년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섬유원료와 섬유사 역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1.4%, 10.6%의 큰 폭 수출 감소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단가도 동반 추락하면서 나일론 3.5%, 폴리에스테르 1.8%, 복합교직물 2.1% 감소했으며 면직물(0.9%)과 니트직물(2%)만이 소폭 인상됐다.

대구경북 지역 역시 직물류 8%, 섬유류 7.2%의 수출 감소세를 피할 수 없었다. 나일론직물이 전년 동월 대비 31.6%의 큰 폭 감소세를 보인데 이어 폴리에스터 11.3%, 니트직물 9.5%, 면직물 8.6%순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생태계 중심에 서있는 화섬복합 및 교직물은 오히려 14% 큰 폭 성장세를 보여 크게 대조를 보였다.

화섬복합 교직물은 평균 단가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하는 저력을 유감없이 보였으며 면직물도 수출 금액이 감소한 반면 평균 단가는 오히려 22.3% 증가하는 좋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일론직물(-18.8%), 폴리에스터직물 (-3.4%), 니트직물(-1.5%)등은 평균 단가가 추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수출 지역별 집계에서 홍콩, 중국, 베트남은 각각 16%, 15.5%, 14.5% 나란히 큰 폭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인도네시아(-27.2%), 사우디아라비아(-19.3%), 일본(-13.8%) 등은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