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본격화

글로벌 성장단계 단계별 맞춤형 지원

2016-03-03     정기창 기자
올해부터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한 ▲지역강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300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이 통합 운영된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이 목표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각 사업을 세계화 역량에 따라 ‘글로벌 도약→글로벌 성장’ 2단계로 재편했다. 신청 자격은 매출 규모, 글로벌 지향성, 연구개발(R&D) 집중도 등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차등화했다.

매출액 100~1000억원 사이 기업은 글로벌 도약단계로 분류돼 지역 강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각각 약 80개, 10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에는 성장전략 수립 및 중장기 연구개발 기획, 정책자금 확대 등 지원으로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육성한다.

중기청과 산업부에서 각각 운영하던 ‘월드클래스 300’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은 기업 선정 과정을 일원화하고 두 기관이 동시 지원하는 형태로 개편된다. 직전년도 매출액 400억~1조원 사이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30개사 안팎의 기업을 선정키로 했다.

세계적인 성장 의지와 잠재력이 주요 기준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허·표준·디자인·사업화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개발 지원단을 운영한다. 중국시장 진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차이나 캠프, 중국 특허 컨설팅이 신설됐다. 요건심사, 기업성장전략서 분야 평가, 현장확인, 종합평가의 4단계 심층 평가를 통해 6월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