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호투 오리진 강화 초점
2016-03-09 나지현 기자
신규 ‘에이치브이피(HVPE)’ 런칭
드림호투(대표 배상인)가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새롭게 재도약한다. 최근 이 회사는 보유 브랜드의 오리진 강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브랜드 리뉴얼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캐릭터 캐주얼에서 고 성장세를 이어왔던 ‘펠틱스’는 정통 스트리트 브랜드로 태생적 오리진을 강화한다.
디자인실에 미국 정통 스트리트 브랜드에서 활약했던 디렉터를 영입하는 등 브랜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열정 넘치는 인력들을 충원했다. 마케팅도 비주얼과 고객 접점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접근 방식의 새로운 툴을 마련해 신선한 플레이를 준비 중이다. 에이지 타겟도 기존보다 다소 올라간다. 신규 입점하는 현대 천호점과 원주 모다 아울렛 등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인테리어 매뉴얼을 적용하고 판매 사원 교육 등을 통해 브랜드 감성 전달에 주력할 계획이다.
배상인 대표는 “지난 몇 년간 틴에이저를 주요 타겟으로 한 상품과 볼륨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혁신이라 할 만큼 새로운 ‘펠틱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상품 변별력 부재와 SPA 등으로 인한 캐주얼 시장의 성장 한계에 대항해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강한 그래픽을 중심으로 스트리트 감성과 트렌디함을 선보이며 소비자 호응을 얻었던 하이프 라인은 ‘에이치브이피(HVPE)’로 재정립하고 본격 단독화한다. 오는 4월 오픈하는 건대 팝업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에서 리테일형 브랜드로 선보이고 순차적인 볼륨화에 돌입한다.
한편, ‘펠틱스’는 지난해 90여개의 매장에서 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고 내실을 기해 80여개의 유통망 확보로 350억 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